'제4회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가 2일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실제 도로상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국내 단일팀 4팀과 중국 칭화대, 일본 와세다대 등 외국대학 팀과 연합한 5팀 등 총 9팀이 지난 7개월간 제작한 자율주행차로 실력을 겨룬다.
올해 대회는 대통령배로 격상했다. 1등 대통령상 수상팀에는 5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2등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상금 3000만원, 3등팀(대구시장상)에는 20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1등 팀에는 추가로 해외 자율주행 산업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2일 오후 2시 수성알파시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광장에서 열린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선경기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DIP 공원에서는 시민을 위한 자율주행차 전시, 문화행사, 푸드존이 마련된다. 경진대회 영상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되는 엑스코에서 실시간 상영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미래 인재가 제작한 자율주행차가 수성알파시티 실제 도로에서 마음껏 주행하며 경쟁할 수 있도록 시민 응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 확산과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 활용으로 자율주행 분야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이 취지다.
올해 대회는 현대자동차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하고, 대구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국제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 참가팀 현황]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