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과 2일 이틀동안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2018) 포럼에 전문가를 파견한 해외기업들은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자동차, 전기차 충전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이스라엘 자율차 선두기업인 모빌아이는 지난해 3월 인텔이 무려 147억달러(약 16조8800억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자율주행차 핵심 장치인 카메라 영상 인식과 화상처리분야 전문기업이다. 자율주행차용 충돌감지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지도SW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혼다, 닛산, BMW, 아우디, 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브랜드가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기업 이노비즈 역시 자율주행기술 핵심인 '라이다(LiDAR)' 개발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8월 중국 자동차부품공급업체인 하이레인과 제휴, 중국 자동차시장에 진출했다. 하이레인은 이미 모빌아이와 ADAS를 중국 자동차업체에 공급해 성공했던 기업이다. 지난 5월엔 BMW 자율주행차에 고체형 라이더를 공급한다고 밝힌바 있다. 고체형 라이더는 향후 자율주행차를 위한 핵심 라이더 센싱 능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제일기차는 폭스바겐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워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4월 중국 장춘에서 자사 제7세대 트럭모델 양산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 오미오는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사로 자율주행 전기셔틀버스 리프트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4월 국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생산시설과 연구소 설립을 위한 MOU를 교환한뒤 국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프랑스 나비아는 최근 시속 50㎞ 속도로 10시간 주행할 수 있는 6인승 레벨 4 자율주행 택시 '오토놈 캡'을 공개한 기업이다. 프랑스 제2 도시이자 유럽 최대 로봇박람회가 열리는 리옹에서 프랑스 최초로 무인자동전기 미니셔틀을 보급해 상용화했다.
스웨덴 이디아다는 세계적 자동차주행시험장 설계 및 인증기관이다. 지난 2008년 대구를 방문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내 자동차주행시험장의 설계와 인증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 기업이다.
독일 인더스트리4.0 워킹그룹에 속하는 독일 지멘스는 지난 7월 1965년형 포드 머스탱에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뒤 자율주행경주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라이다와 레이더 전문기업과 협력, 센서모듈의 물리기반 3D시뮬레이션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지멘스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공개한바 있다.
네덜란드 EVbox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전기차 기반 시설 공급사다. 어디서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모토다.
세계에서 가장 충전소 밀도가 높은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세계 45개국에 6만여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 회사 충전소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져 100% 재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서밋아시아에 참가해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