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사용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개발자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SK주식회사 C&C는 1일 성남 삼평동 SK㈜ 판교캠퍼스에서 현안설명회를 열고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플랫폼(이하 서비스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다. 윤중식 SK㈜ C&C 팀장은 “서비스 플랫폼은 운영상 관리에 대한 고민 없이 로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지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비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제트 컨테이너 플랫폼 서비스(CP), 데이터베이스(DB), 모니터링, 컴포저, 액션 등 5개로 구성했다. CP는 PaaS상 컨테이너 간 관리·운영을 손쉽게 해주는 툴 '쿠버네티스'를 하나로 제공한다.
컨테이너화된 구성 요소를 회사 체계에 맞춰 할당하고, 서비스 수요에 따라 규모를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중단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운용체계(OS) 업데이트도 한다. SK 주요 계열사는 이미 CP를 도입했다. 기술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DB는 컨테이너 서비스에 최적화된 온디맨드 서비스다. 마리아DB, 레디스(Redis) 등 대표 오픈소스 DB를 지원하고,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관리가 이뤄진다. 빠른 성능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최소 자원을 활용한다. 원클릭으로 DB 용량을 증설하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유지보수도 알람 등을 통해 대응한다.
모니터링은 전체 서비스 관제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백업 서비스,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DB 등 그룹웨어는 물론 클러스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가상화단과 CPU, 메모리, 디스크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을 포괄한다.
컴포저로 멀티 클라우드 배포와 구성 관리의 한계를 없앴다. 오픈소스 여러 개를 조합해 실무자가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인프라 자원을 직접 배포·관리할 수 있다. 액션은 원하는 기능을 입력하고 가동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브릴'의 유용한 API 서비스도 호출한다.
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된다. 제조업·게임업계는 물론 모바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 주요 타깃이다. 특히 온프레미스 방식은 데이터 시큐리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못하는 제조기업에 특화됐다.
신현석 SK㈜ C&C 플랫폼 오퍼레이션그룹장은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최적화했다”면서 “하나 플랫폼에서 DB 등 기업 운영상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