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택시 호출 서비스 'T맵 택시' 이용자와 운전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SK텔레콤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현재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 기능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택시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택시정보(차량 번호, 운전자 이름과 사진, 차종 등) 등을 특정 가족 혹은 지인을 선택,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과 예상 비용도 알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월간 사용자가 1100만명에 이르는 'T맵'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낯선 장소에서의 택시 이용 요금 걱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택시 운전자도 지원한다.
운전 중 고객 호출 응답을 위해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현재 방식이 택시 운전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택시 운전자 3만명에 버튼식 '콜(Call)잡이'를 무상 제공한다
'콜잡이'는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로 택시기사는 콜잡이 버튼을 눌러 안전하게 고객 호출에 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T맵 택시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 택시 운전자가 고객 호출 장소와 차량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T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 T맵 택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 운전자와 승객 대기시간 절감은 물론, 택시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T맵 택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월 5회, 회당 최고 5000원을 할인한다. T맵 택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고 11페이로 앱결제하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달 21일을 'T데이'로 정하고 택시 요금을 50% 할인(5000원 한도)한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상무)은 “택시 면허를 따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 운전자와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다”면서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T맵 택시 이용자 100만명을 달성하고 2년 후 500만명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