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스튜디오더블유바바(대표 이홍주)는 TV애니메이션 '스페이스벅'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컴퓨터그래픽(CG) 활용 프로젝트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TV시리즈 3D애니메이션 '스페이스벅스'를 일본 업체 TMS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한 뒤 현재 일본 도쿄MX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다.
또 일본 15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협업해 우주과학 전시 프로그램에서 작품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KBS 2TV에서 방영되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스페이스벅스'는 11분 52편 분량으로, 미래 어느 우주 정거장에 버려진 곤충 캐릭터들이 고향인 지구로 돌아가는 SF모험 이야기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에서 광주로 이전한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헬로 카봇' '매직어드벤처' '마스크마스터즈' '시노스톤' 등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드래곤플라이와 계약하고 애니메이션 '시노스톤'을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하는 등 사업 다각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홍주 대표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로 일본 등 해외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광주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