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해킹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뒤 이를 인질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자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백신 개발이 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2015년 9건에 불과했던 랜섬웨어 백신 특허 출원이 2016년 33건, 지난해 39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8월까지 17건이 출원되는 등 랜섬웨어가 등장한 2016년 이후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특허 출원 기술은 이메일 등 유무선 통신으로 유입되는 메시지나 파일을 검사하는 검증 기술이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컴퓨터에 랜섬웨어가 있는지를 탐지하는 진단 기술은 28건, 백업 및 복구키 등 처리 백업 및 복구 기술도 17건이었다. 이밖에 모니터링 기술 12건, 감염된 컴퓨터 방역 기술 6건도 출원됐다.
주요 출원 기업은 소규모 보안 전문 업체인 안랩, 지란지교, 나무소프트 등이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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