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네스(대표 고범석)는 최근 UAE에서 개최한 GITEX(정보통신쇼핑박람회)에 참석해 RICHREIT그룹과 사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이네스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R&D 과제인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진단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클래스노드로 구성된 지식맵을 기반으로 한 딥러팅을 활용해 학습활동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후속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 방향을 계획할 수 있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맵을 활용한 학습 진단·컨설팅 서비스 플랫폼이다.
UAE·두바이 등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다양한 국가로부터 다양한 인구가 몰려들고 있다. 자국민 보다 오히려 외국인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제학교가 다양하게 존재함에 따라 교사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국 교육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학업이 대중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러닝 시장은 약 5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RICHREIT 그룹이 기초과학, 교육, IT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IT기반의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자이네스의 인공지능기반 학업진단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수개월 동안 접촉한 끝에 사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공동사업화를 위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단순한 양해각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양사는 내년 1월부터 착수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UAE내 국제학교 1곳을 선정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피드백을 통해 후반기에는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자이네스는 12월 중순경 두바이를 방문해 5배수로 선정된 국제학교를 찾아가 현장실사를 비롯해 학교별 교육환경·요구사항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하고 서비스 커스토마이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범석 자이네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포화상태에 달한 이러닝 시장에서 학습진단·컨설팅 서비스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러닝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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