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도내 대학생 예비창업자 기술창업 경진대회 '테크톤' 개최

2018 경기도 대학생 기술창업 경진대회 테크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했다.
2018 경기도 대학생 기술창업 경진대회 테크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지난 9~10일 이틀간 융기원에서 도내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기술창업 경진대회인 '테크톤'을 개최했다.

'테크톤 플러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린 이날 경진대회에는 융기원과 서울대 및 도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술을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들에게 공개해 기술창업을 기획하는 '테크톤'을 개최하고, 입상자에게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지원까지 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택동 융기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융합 본질에 접근해 취업난, 미세먼지 등 21세기에 맞이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로부터의 창업, 연구자로부터의 창업, 공적영역으로의 창업, 일상생활로의 창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석 경희대 미래인재센터장은 “본 프로그램은 기술공개 및 매칭, 기술창업 기획 경진대회, 입상자 후속지원까지 포함하는 3단계로 구성된 청년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예비창업자들이 이번 테크톤을 통해 3년, 5년 뒤에는 거목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술설명회 △팀빌딩 및 네트워킹 △사업계획서 작성 △전문가 멘토링 △최종발표 및 시상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술설명회에는 방영봉 극한환경로봇연구실장(융기원), 박상윤 나노바이오연구실장(융기원), 홍수린 교수(차의과학대), 김동한 교수(경희대), 이대호 교수(경희대), 조준수 교수(서울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개한 특허기술의 상세내용 및 적용분야에 대한 설명과 융합과학기술 분야의 성공창업을 위한 조언을 했다.

둘째 날에는 21개팀이 팀별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소형 역전기투석 전원을 활용한 약물전달 패치 기술 기반 의약품 및 화장품 △갱년기 극복 패치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대상은 '순이온'과 '일등'팀이 공동 수상했다. 이외에도 '혈당패치' 'Wesh' '뉴스독벤처스'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0개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돼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팀당 2회) 등 혜택을 받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최기창 교수는 “우수한 연구진에 의해 개발, 검증된 기술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이 완성돼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