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프스, 데이터센터용 소형 비구면 글라스 렌즈 출시

한국알프스가 데이터센터용 소형 비구면 글라스 렌즈를 출시했다. 정보통신의 고속·대용량과 데이터센터 소형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한국알프스(대표 강동완)는 최근 광학설계와 미세가공 기술로 높은 광 결합 효율을 실현한 데이터센터용 소형 비구면 글라스 렌즈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광전송 네트워크의 저 손실,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또 소형 설계를 위해 렌즈 실장 시 적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센터 기기 소형화에 적합하다.

이 회사는 데이터 센터용 광송신 서브어셈블리(TOSA) 레이저 집광용 렌즈와 광 수신 서브어셈블리(ROSA) 광검출용 렌즈 어레이도 개발했다. 또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자율주행 차량에 이용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시스템과 의료용 광학 제품 등의 광원 모듈용 렌즈도 출시했다. 이러한 제품은 레이저와 렌즈 응용범위 확대 차원에서 개발했다.

한국알프스는 오는 20~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광융합산업 로드쇼'에서 광통신용 렌즈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소형 고성능의 각종 센서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진동 디바이스도 선보인다.

한국알프스는 일본 전자부품 알프스전기의 한국 현지법인이다. 알프스전기는 고주파제품, 스위치, 볼륨 등 전자부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개발한 세계 최소 수준의 광통신용 비구면 글라스 렌즈는 통신용 해저 케이블에 사용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완 대표는 “모바일 기기, 디지털 가전, 자동차 시장과 IoT 헬스케어, 에너지 관련 기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바이스, 모듈, 유닛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금형 기술과 안정적인 품질,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알프스가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소형 비구면 글라스 렌즈.
한국알프스가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소형 비구면 글라스 렌즈.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