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데이터 전송기기 개발기업 와이젯(대표 박철순)은 미국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진행한 보상형 크라우드펀딩 모금액이 보름만에 1만달러를 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젯은 해외 얼리어댑터들이 자사 영상 전송 기기 '브이젯4K'에 호감을 보인 덕분으로 분석했다. 브이젯4K는 별도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담은 UHD 4K급 영상을 대화면에 전송하는 장치다. 운영시스템(OS)과 상관없이 모든 C타입 호환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송수신기 결합이 가능한 포터블 타입으로 제작했다.
회사측은 다음 달까지 펀딩을 진행한 뒤 참여 액수가 큰 참여자부터 제품을 발송하는 것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인디고고에서 두 번째 캠페인을 전개하고, 미국을 포함한 해외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양산 제품은 이달 중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박철순 대표는 “이번 킥스타터 펀딩의 가장 큰 소득은 최종 목표인 미국 시장의 좋은 반응을 확인한 것”이라며 “해외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경쟁력 높은 초고속 무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