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이후 단순히 데이터의 양뿐만 아니라 품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사업의 성공 여부가 SW와 데이터 품질에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특히 인공지능의 필수 요소인 데이터 사이언스는 전형적으로 데이터 수집, 정제에서 시작해 기계학습 및 분석 모델의 선정과 최적화, 예측과 지능화 결과에 대한 평가와 시각화 과정이 반복적으로 수행된다. 이러한 과정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한 SW 도구들이 결합되고 있으며 데이터 과학자는 업무의 60%를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단순 작업에 소비하고 있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에 국내 대표적인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1위 기업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주력 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부문에 SP 인증 자격 유지를 위한 내부 조직 및 프로세스 개선 노력과 SP 인증 기반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SP 인증은 NIPA에서 2009년부터 국내 SW 기업의 사업 수행 능력을 평가해 법인 및 개발 조직에 부여하는 인증 마크로서 솔트룩스는 지난 2015년 SP 인증 획득 후 꾸준히 갱신하면서 SW 사업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개발제품 품질 신뢰성을 향상했다.
관계자는 "솔트룩스는 ISO 9001 인증 기업으로서 품질 경영활동을 적극 도입, 추진하며 사업에 지속적 우위를 확보하고자 ISO 9001:2008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 SW 프로세스 개선 및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KIM(Knowledge system Integration Methodology)이라는 솔트룩스 자체 통합 개발 방법론을 사용해 준비, 분석, 설계, 통합, 설치/인도, 운영지원의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전체를 포괄하고 있으며 특히 반복 검증을 통해 더 명확한 사업 성과를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법론을 통해 최근 3년간 솔트룩스가 수행한 프로젝트의 체계적 개발, 관리, 지원 프로세스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것이 SP 인증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SP 인증을 획득하면 제품 신뢰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공공 SW 입찰 때 기술성 평가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국방 분야 연구개발 사업자 선정 시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이 따른다. 때문에 솔트룩스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는데 SP 인증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SW 품질이 기업과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여러 산업이 융복합되어 매우 정교해지고 복잡하게 사업의 규모가 커진 현 상황에서 SP 인증은 SW 기업에게 품질을 극대화하고 보장하는 매우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