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율 가동이다. 인력 사용을 줄이는 성인화(省人化)·무인화라 할 수 있다. 성인화는 사람에 의한 판단과 조작을 필요로 하는 프로세서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IoT로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출한 자율 가동 메소드가 인공지능(AI)과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한 자율 가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분야 ‘히든 챔피언’이라 할 수 있는 이창희 진코퍼레이션 대표가 보는 스마트팩토리의 목표다. 사람 개입이 줄지 않고서는 인더스트리4.0을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인더스트리 4.0 디지털인사이트2018’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이 대표는 “독일 인더스트리 4.0 워킹그룹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인더스트리 4.0 스마트팩토리는 사물인터넷(IoT)과 서비스인터넷(IoS)의 일부”라고 말했다. 따라서 의사결정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진 단말기기제어시스템·제조실행시스템(MES)·종합업무시스템(ERP) 등 각종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수직·수평으로 연결될 때 자율 가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IoT 기술은 사람과 사물이 P2M으로 연결되고 여기에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되면서 AI가 가미돼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형태”라며 “이런 IoT 구성에 자산 활용의 개선, 조직혁신, 상호운영성이 가미 되면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화는 그야말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명이다. 인구구조의 변화로 해외로 하청 생산이 이루어지는 오프쇼링(offshoring) 현상이 발생해 기업의 경영전략과 조직구조 개편도 요구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들이 인더스트리 4.0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디지털화라는 기술발전도 있지만 날로 심화하는 ‘인구 절벽’으로 대변되는 인구구조 변화 현상에서 찾고 있다.
이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인더스트리 4.0, 스마트팩토리가 모두 IoT 기술로 집약된다는 것. 이러한 변화는 IoT 기술에 CPS 도입되면 자율 가동이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IoT 기술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대표는 23일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코리아 스마트팩토리 4.0 추진전략과 인구 절벽에 대한 제언’이란 주제로 인구 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혁신이 왜 필요한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더 나아가 IoT 시대 인재상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체크해보고 앞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형태로 구축하는 게 옳은지 방법론을 상세히 소개하며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 추진방안을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더스트리4.0디지털인사이트2018’ 컨퍼런스(http://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98)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