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실전-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블록체인 개발과정'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육 과정은 기존 블록체인 교육이 향후 전망이나 활용방안 등 이론 위주로 제공된 것과 달리 실질적인 코드개발 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블록체인은 일반인에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기반기술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IT개발자 사이에선 미래를 뒤흔들 가장 뜨겁고 급성장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P2P에 바탕을 둔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기술로서 자료를 안전하게 기록하고 보관, 관리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세계에 응용한 첫 적용사례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세계경제포럼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블록체인은 2027년 자동차, 유통, 금융,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총생산 10%는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될 전망이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듯 각 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 인력채용에 열을 올리면서 관련 개발자 수요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이퍼레저 패브릭(Hiperledger Fabric)은 리눅스재단에서 지원하는 오픈소스로서 전세계 표준의 위치를 선점해가며 블록체인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본 과정은 블록체인의 아키텍처부터 프로젝트 구현까지 실제 체험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권선아 기자 (suna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