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등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업체가 눈이 편안한 기능성 조명용 광원 'EP(Eye Pleasing) LED'를 앞세워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LG이노텍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광융합산업로드쇼'에서 네오마루, 기민전자, 프리즘, 올레드, 은성하이텍, 이씨에스테크 등과 공동관을 구성해 EP LED 조명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벌였다.
기능성 조명용 광원인 EP LED는 조명 빛으로 인한 망막 스트레스를 줄여 눈을 편안하게 한다. 망막에 손상을 입히는 블루라이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파장이 태양광이나 기존 LED보다 적다. 인지 능력이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며 색온도를 달리해 기능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
LG이노텍은 초정밀 LED 칩 설계 기술을 적용해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매장이나 사무실에는 한낮 태양광에 가까운 높은 색온도로 생체리듬을 활성화하고 휴게실과 병실 등에는 전구색처럼 낮은 색온도로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네오마루는 EP LED 평판조명과 방등조명을, 기민전자는 EP LED 다운라이트와 평판, 현관조명을 출시했다. 프리즘과 올레드는 EP LED 스탠드, 은성하이텍은 EP LED평판조명, 이씨에스테크는 EP LED 전구 등을 각각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전시회와 LED조명 행사에서 공동으로 EP LED 제품 설명회를 갖고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EP LED 조명을 알리고 공공기관과 주택 건설업체 등이 기존 일반 LED 조명을 EP LED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호 LG이노텍 마케팅팀 책임은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P LED를 적극 홍보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라면서 “스마트 조명에서 인간 중심 조명으로 진화하는 추세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