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창업지원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이 될 정보통신기술(ICT)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혁신 사업 아이디어를 연계할 투자·비즈니스 허브를 지향한다.
KTOA는 27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KTOA 창업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창업지원센터는 통신사 공동의 창업벤처지원을 통해 민간 중심 ICT 창업벤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KTOA 사옥 내 연면적 240평 규모로 2·5층에 구축됐고 총 12개 중소벤처기업이 심사를 거쳐 임대비 부담 없이 입주할 예정이다.
KTOA는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스타트업 지원을 갑절 이상 확대한다.
앞서 KTOA는 2016년 정부 연구개발(R&D) 시범 사업 형태로 리니어허브 등 6개 기업을 유치해 교육과 법률·회계컨설팅, 전시회참가 등을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보육했다. 센터 공식 출범을 계기로 기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센터는 공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이 사업 초기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에 빠지지 않도록 투자도 지원한다.
KTOA는 통신사가 3000억원 이상 출자한 코리아IT펀드(KIF) 관리 기관으로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중소벤처와 KIF 벤처캐피털 간 중개역할을 수행한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등 통신사와 중소벤처기업간 사업 연계 등 비즈니스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KTOA는 창업지원센터를 ICT기업 대표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통신이 국가 경제와 국민생활에 필수적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 선단(Fleet) 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거점 역할이다.
센터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D캠프를 비롯 마루180, TIPS타운 등 강남 인근 창업벤처지원기관과 협력과 연계를 통해 창업벤처로 특화된 '강남밸리' 발전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나봉하 KTOA 부회장은 “KTOA 창업지원센터에 입주 또는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이 청년에 꿈과 희망을 주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통신사 공동의 공익적 활동이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
박지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