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의류건조기 '그랑데' 16kg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제품 수요가 성장세라면서 대용량 의류건조기 시장 확대를 꾀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의류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송명숙 삼성전자 상무는 “16㎏ 제품에서는 시장에서 가장 큰 크기인 슈퍼킹 사이즈 이불까지도 건조한다”며 “한 번에 많은 빨래를 하기 때문에 의류건조기 용량도 충분히 클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14㎏ 제품 판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에서 14㎏ 제품이 9㎏ 제품을 역전했다. 14㎏ 판매 비중이 60%에 육박할 정도다.
향후 용량이 더 커진 의류건조기 개발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랑데 16㎏은 오는 29일 출시된다. 신제품은 외관은 기존 14kg 모델과 동일하다. 건조통 크기는 같지만 길이가 늘어나 내부 용적을 확대했고 건조 효율과 풍량까지 개선했다.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로 '자연 건조' 효과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블랙 케비어, 이녹스,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색상에 따라 219만원에서 229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