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이오홀딩스-제이엔케이히터, 수소 충전 사업 공동 협력 MOU 체결

왼쪽부터 송효순 에코바이오홀딩스 대표,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
왼쪽부터 송효순 에코바이오홀딩스 대표,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

에코바이오홀딩스(대표 송효순)와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는 11월 27일 오전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사업에 대한 양사 간 공동 개발 및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연료화 전문 기업 '에코바이오홀딩스'와 국내 유일 산업용 가열로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가 매립 가스 및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사업 확대에 협력하기로 한 것.

에코바이오홀딩스는 매립 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설비를 갖춘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가스 연료화 사업을 펼치는 바이오가스 정제 전문 기업이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최고의 산업용 가열로 기업으로 다수의 국가과제 수행을 통해 최근 수소개질기 개발 공급을 포함한 수소충전소 사업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약을 통해 수소 충전 SPC 외의 수소 사업 공동 개발, 설치 및 운영 등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에코바이오홀딩스는 바이오가스의 정제를 통한 바이오메탄 생산을, 제이엔케이히터는 바이오메탄을 개질하는 방식의 현장 생산 방식 수소충전소 설비 구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2019년부터 수소충전소 구축 SPC ‘HyNet’에서 건설 예정인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해 수소충전소 설치, 운영 및 유지관리 등에 대해 공동으로 상호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21일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구축 SPC인 수소에너지 네트워크 ’HyNet’에도 함께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이 진행된 상암 수소충전소는 난지도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정제한 후 이를 개질해 시간당 30 Nm3(시간당 약 2.7 kg)의 수소를 생산, 저장해놓고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다. 이 충전소를 운영하는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수소 공급 용량 확대 및 700bar 충전 차량에 대응하기 위해 저장 충전시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바이오홀딩스-제이엔케이히터, 수소 충전 사업 공동 협력 MOU 체결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국내 유일의 개질형 수소제조 장치 설계 및 제작 능력을 보유한 제이엔케이히터와 매립지가스, 하수 처리 가스 등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가진 에코바이오홀딩스 간 상호 업무협력으로 정제된 바이오메탄을 당사의 개질 설비를 활용, 수소를 생산하면 천연가스 개질보다 훨씬 저렴하게 수소 제조가 가능해 동일 출력의 기존 화석연료(경유, 휘발유)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에 따라 수소차의 보급 확대 및 온사이트형을 포함한 수소충전소의 전국적인 보급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효순 에코바이오홀딩스 대표는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 및 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새로운 미래 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소를 생산해 다시 차량의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양사의 사업 협력이 이 사업 분야에 미치는 의미가 각별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