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케팅연구소 주관, 트래블아이·트래블투데이가 주최하며 전자신문 인터넷, 중국 봉황망, 광양시가 후원하는 '2018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시상식이 빛과 볕의 도시 광양 락희호텔에서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어워즈는 관광 정보 플랫폼 트래블아이 229개 지역 사용자 빅데이터와 트래블투데이 여행 기사를 기반으로 지역별 호감도 지수를 산출하는 1차 정량평가와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한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총 8개 부문 24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국내 관광 선도기업 1개를 지난 11일 최종 발표했다.
수상 지역인 광역과 기초지자체, 국내 관광 선도 기업 가운데 전년에 이어 연속 선정된 곳은 총 11개 지역이며, 13개 기초지자체가 새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 관광을 선도한 민간기업 1곳도 선정됐다.
2018년 관광 산업은 무더운 여름 날씨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 지자체의 관광마케팅 노력이 어느 해 보다 치열했다. 관광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각 지자체의 지역 특화 요소 발굴과 경쟁력 확보 노력이 올해 관광마케팅에서 주요 이슈가 됐다.
수상 영예를 안은 24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 1개 국내 관광 선도 기업은 트래블아이와 트래블투데이의 1년간 관광정보 사용자 빅데이터와 4년간 누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호감도, 축제, 관광수용태세, 관광시설, 시티투어, 관광마케팅, 관광콘텐츠 분석을 통해 선정됐다.
종합평가에서 지역호감도 최우수 광역지자체는 강원도가 차지했고, 전라남도는 5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가 부문별 수상 지역으로 선정돼 최다 수상 지역이 됐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 5곳(전라남도, 광양시, 여수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해남군), 강원도 4곳(강원도, 태백시, 강릉시, 동해시), 경상남도 4곳(통영시, 창원시, 거제시, 합천군), 경상북도 3곳(안동시, 상주시, 고령군), 경기도 3곳(수원시, 포천시, 주식회사남이섬), 충청남도 2곳(공주시, 서천군), 울산광역시 1곳(울산광역시 중구), 충청북도 1곳(단양군), 전라북도 1곳(순창군), 제주도 1곳(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이다.
올해 트래블아이 어워즈 가장 큰 특징은 229개 지역 중 남해안 권역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초지자체 지역호감도 최우수~우수 지역인 남해안 권역(여수시, 통영시, 창원시)의 지역호감도 편차가 극히 미미한 수준의 박빙을 보였다는 점이고, 창원시의 4년 연속 선정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광도시로 선정된 공주시, 강진군, 울산광역시 중구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통한 지역 관광 매력도 향상에 대한 노력으로 강세를 보이며 관광정보 사용자에게 꾸준한 주목을 받았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마케팅 강화는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관광콘텐츠 부문(거제시, 포천시, 단양군, 고령군)에 선정된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관광마케팅은 지역이 지닌 한계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극복,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관광마케팅 부문(합천군, 서천군, 상주시, 울산광역시 중구) 수상 지역의 차별화된 마케팅 노력은 관광정보 사용자에게 매력으로 어필돼 지역호감도 상승을 견인했다. 축제 부문(광양시, 공주시, 안동시, 태백시)에 선정된 지역은 계절적 요소와 함께 축제 콘텐츠 차별 요소가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관광수용태세 부문 전통시장, 특산품, 음식 등은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선정된 지역(강릉시, 수원시, 순창군, 해남군)은 관광객에게 지역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처음 선정된 국내 관광 선도기업 부문(주식회사남이섬)은 지역 관광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금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지역 가성비 높은 교통수단이자 여행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사랑 받고 있는 시티투어 부문(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은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의 연계망 확대를 통한 관광객 편의성을 고도화 시키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 관광시설 부문(동해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지역 관광시설 확충의 방향성 제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18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는 관광 관련 어워즈를 수상 지역에서 개최함으로써 수상기관과 참여자가 지역의 관광 현실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고민하는 것으로 기획된 원년이다. 특히, 올해 민간기업 부문과 관광콘텐츠 부문을 추가해 수상 분야를 더욱 세분화했고, 지자체뿐 아니라 지역 문화관광재단, 지역 관광협회, 지역 관광기업 참여로 명실공히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지향했다.
지역에 숨어 있는 관광 요소를 잘 발굴해 낸 지역 주재기자에게 시상하는 트래블투데이 '대한민국 들썩들썩 올해의 기자상 부문(영주시 지역 주재기자 안중열)'은 여행 정보를 활용해 관광 산업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은 지역과 사람으로 이어져 있다. '트래블아이'와 '트래블투데이' 그리고 '트래블데이터'는 연결 가치를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화해 관광 분야의 실용적 마케팅 결과물로 제시한다.
4년째를 맞고 있는 트래블아이 어워즈는 대한민국 관광마케팅 교류의 장이자 결실로 매년 진화하고 있다. 트래블아이 어워즈 이호열 심사위원장은 “관광산업은 지표 관리에 의한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 지역을 포함한 229개 지역 모두 2019년 국내 관광 활성화의 목표 아래 더 많은 지역 및 관광산업 종사자와 함께 관광마케팅 성과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