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감자칩?난 IC칩...충격의 '유병재 핀크카드' 전격 공개

핀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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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등 귀여운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채택, 소장용으로 인기가 높은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에 핀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격 디자인을 채택했다. '유병재 캐릭터'를 카드에 입혀 기존 신용·체크카드의 고정관념을 깼다.

디자인만큼 기능도 혁신적이다. 기존 체크카드가 1개 은행 결제 계좌만 연결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최대 5개까지 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 계좌 변경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가능하다.

핀크가 7개 은행과 제휴해 최대 5개 계좌를 연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주 고객층인 20·30대를 사로잡기 위해 방송인 유병재씨를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유병재 한정판은 카드 전면에 얼굴을 인쇄했다. '긁을 때면 난 울어'와 '넌 감자칩 난 IC칩' 2가지다.

지정 계좌를 최대 5개까지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활비 지출은 1순위 지정 계좌에서 결제, 데이트 비용은 2순위 지정 계좌에서 결제되는 등 '통장 쪼개기'가 가능해진다. 결제 내역을 앱에서 바로 확인하고 소비 평가까지 할 수 있다. 합리적인 계획 소비가 가능하다.

핀크카드는 핀크계좌에 충전된 잔액에서 결제하는 '선불방식'과 잔액이 없어도 지정된 제휴은행 계좌에서 실시간 자동 충전 후 결제하는 '직선불 방식'을 앱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실적에 따라 10만원 이상 사용 시 0.3%, 30만원 이상 0.5%, 50만 원 이상 1.0%를 캐시백한다. 30% 연말정산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핀크카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신용카드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해 사업화한 최초의 카드 상품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9월 신용카드사 사장단 간담회 후속조치로 금융당국은 신용카드사업자와 핀테크 사업자가 공동으로 간편 결제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이후 나온 1호 상품이다. 결제와 송금·인출이 가능한 선불카드가 만들어진 것이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핀크카드는 '1카드=1계좌'의 한계를 뛰어넘은 첫 카드”라며 “카드 출시에 맞춰 파격적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핀크는 카드를 발급 받으면 3000원 상당 '유병재 이모티콘'을 무료로 선물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핀크카드를 신청하면 3개월간 최대 3% 캐시백을 제공하는 '트리플(Triple) 캐시백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