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인 '누리' 시험발사체가 사전에 설정한 성공 기준을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는 시험발사체 발사 30분만인 28일 오후 4시30분경 시험발사체가 151초 엔진 연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전에 설정한 시험발사체 성공 요건은 엔진연소 140초였다. 이번 시험발사 목표가 엔진 시험을 검증하는 것인만큼 발사체 비행거리나 도착 위치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시험발사체는 오후 4시 발사돼 10분 뒤 비행을 마쳤다. 항우연 등은 오후 5시 브리핑을 통해 결과 관련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2021년 발사예정인 누리 개발에도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발사한 시험발사체는 2021년 발사 예정인 '누리' 핵심 부품인 75톤급 액체엔진을 담았다. 75톤급 엔진은 누리 1단과 2단에 활용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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