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 청년 UP(업) 클라우드'를 열고,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했다.
2018 청년UP(업)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불러올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처럼 청년·기업·대학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원하는 정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수원청년 100명과 시 소재 중소기업 30곳·대학교 3곳이 참여했다.
수원시·디지털엠파이어Ⅱ협의회·'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LINK+'사업단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청년 자기소개 5분 브리핑 '나도야 간다' △수원 소재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 발표 △정종필 성균관대 교수의 '지역산업연계 인재양성방안' 강연 △윤정호 윤호파트너스 대표의 '블록체인'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와 디지털엠파이어Ⅱ협의회, '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LINC+'사업단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취·창업 지원 확대와 지역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청년 클라우드' 운영 활성화와 청년 지원정책 발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년과 지역기업 연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협약식에서 “청년실업은 청년들이 겪는 '고통의 근원'”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는 청년 일자리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클라우드가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주역들이 함께 정보를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약식에 이어 청년들이 아이디어와 재능을 소개하는 5분 브리핑 '나도야 간다'와 수원시 소재 기업들의 비전을 소개하는 '비전과 인재상' 발표가 진행됐다. '나도야 간다'에는 문서윤 뉴캄웹툰컴퍼니 대표 등 5명의 청년이, '비전과 인재상'에서는 위더스 등 2개 기업이 발표했다.
'지역산업연계 인재양성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정종필 성균관대 교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계발 중심의 교육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엠파이어Ⅱ협의회는 수원 영통구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사 협의체다. IT 벤처·일반제조기업 등 지식기반산업 전문경영인들이 회원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