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스케어시장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헬스케어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정보기술(IT) 기반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로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국산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포지티브 규제에 발목이 잡힌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병원과 보험사와 손잡고 새로운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 국내 헬스케어 시장 활성화를 주도해 왔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는 병원 예약부터 실손보험 청구, 모바일 전자처방전 전송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모든 진료 서비스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병원과 약국, 보험사를 연계한 다양한 앱 서비스를 병원과 환자에게 맞춤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 보험사 모두 환자 편의와 혜택을 강화하면서도 행정업무 처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 구성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획기적 원스톱 모바일 의료서비스다.
사업 초기에는 병원 내 이용 가능한 진료예약과 진료비 수납, 번호표 발급, 실내 내비게이션 기능 중심으로 앱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앱을 통한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과 초간편 보험청구(엠케어 뚝딱청구)를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 론칭하며 병원과 약국, 보험사가 함께 참여하는 폭넓은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엠케어'는 다양한 기관이 연계돼 있는 만큼 가장 민감한 개인의료정보도 국제 수준 보안정책을 따르는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병원 전자건강기록(EMR)과 연동하지만 개인의료정보를 서버에 따로 저장하거나 보관하지 않아 개인정보 누출 우려가 없다.
앱의 모든 서비스도 본인 동의에 따라 환자가 직접 개인의료정보를 전달하고, 전송받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
'엠케어'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국내에는 빅5 병원에 속하는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30여개 대형병원은 이미 서비스를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에 엠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연계한 퇴원 후 복약 안내와 식단관리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병원은 물론 일상에서도 누릴 수 있는 개인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중견병원을 연결하는 '엠케어 클라우드사업'도 국가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대형병원 위주로 제공하던 기존 '엠케어' 서비스를 동네 병원에 제공하는 B2C기반 '엠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홍병진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와 의료법 규제 속에서 국내 빅5 병원을 포함한 주요 대형병원의 플랫폼 대다수를 선점하고, 동네 병원과 약국, 보험사로 연계 가능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면서 “헬스케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몬헬스케어는 앞으로 국내 모든 병원에 모바일 전자처방전 전송, 실손보험 간편청구를 포함한 완성형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를 정착시켜, 국내 헬스케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EMR과 개인건강기록(PHR) 데이터까지 활용 가능한 자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AI, 블록체인, 웨어러블 기기를 연계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15년 79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060억달러(23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3조5000억원에서 2019년에는 6조4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 자료출처: 스태티스타
[보건의료 빅데이터 해외 시장규모] 자료출처:산업통상자원부_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기획보고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국내 시장규모] 자료출처:산업통상자원부_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기획보고서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