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5개 기업을 오는 2021년까지 계룡, 당진, 금산, 서천, 예산 5개 지역 산단에 유치한다. 이들 기업은 2021년까지 총 3204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증설하거나 신축한다.
충청남도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국가스공사, 퍼스프, 능양 등을 비롯한 25개사 대표와 합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동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가운데 16개 기업은 본사를 이전한다. 한국가스공사는 701억원을 투자해 계룡 하대 도시개발지구에 생산 공장을 신축해 이전한다. 전처리 농산물 제조업체 퍼스프도 계룡 제2산단에 53억원을 투입해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교량 난간·차량방호책 제조업체 신화, 자동제어기기 제조업체 와이투아이, 손소독 티슈 제조업체 자우버, 키친타올 제조업체 이루모스페이퍼, 전자빔 창지 제조업체 알티엑스 등은 계룡 제2산단에 입주한다.
또 수소가스 생산업체 덕양은 200억원을 투입해 당진 송산 2산단에 산업용 가스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아리수철강과 제이스코리아도 이곳에 각각 56억원과 60억원을 투입해 가공·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알루미늄 와이어 생산 업체 에스오엠과 정수기처리용 응집제 생산 기업 미주엔비켐은 당진 석문산단에 공장을 신설한다. 경방신약, 서천 장항국가산단 에이프로, 씨엠텍21, 성우제네텍, 허스델리, 연승푸드, 성동마린 6개 기업은 금산 약초농단단지 새롭게 터를 잡는다.
충청남도는 기업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내년 4780억원의 생산과 114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는 물론 건설 생산 4370억원, 부가가치 유발 1660억원, 고용 창출 4223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민선7기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목표로 누구라도 기업하고 싶은, 가장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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