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인 ICT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ICT기반의 신사업분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ITTP는 폴리텍 학생들에게 ICT멘토링 사업을 적극 실행한다.
ICT멘토링은 삼성, SK, LG 등 기업의 전문가와 ICT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50여 명의 대기업 실무자들이 직접 멘토링에 참여해 기술을 전수한다. 학생들은 ICT관련 대기업에서 실습을 하며 취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TP는 1팀 당 5명, 총 250명의 폴리텍 학생들이 ICT멘토링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팀당 140만원 상당의 프로젝트 실습비를 제공한다. 폴리텍대학은 멘토링 참여 시 향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만남으로 청년 취업 활성화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석제범 ITTP 센터장은 “ICT분야 인재양성이 양 기관의 공동 관심 사업인 만큼, 폴리텍과의 협약이 일자리창출의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전수할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어 청년실업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취업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CT 인력 수요가 높은 만큼, 학생들의 ICT기업 진출로 일자리창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겠다”fk고 말했다.
폴리텍대학은 지난 2016년 설립한 융합기술교육원을 중심으로 고학력 미취업자 대상의 하이테크과정을 운영하며 정보통신·IT분야로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하이테크과정은 대졸자를 대상으로 한 융합형 기술과정으로, 내년에는 경기도 광명에 제2융합기술교육원 신설해 기업 맞춤형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