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협력 중소기업(조선내화 회장 이인옥) 등과 함께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10월 동반위 8개 위원사와 협력기업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 우수 협력기업 직원 인센티브 지원 등을 포함해 6150억원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임극 격차 해소운동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성과공유제,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90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4개 그룹사도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 협력기업에 총 717억원을 신규 지원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3년간 약 7771억원 규모로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협력기업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인센티브와 인건비 인상분 지원으로 협력기업 임직원 처우를 개선하고 성과공유제, 민관공동R&D, 스마트공장 사업 등을 그룹사별로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협력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동일한 사항을 준수한다.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 동반성장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동반성장 혜택이 협력기업 직원에게까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 선도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오늘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과 임금격차 해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협력기업 간 출혈경쟁, 품질 저하 문제를 야기 시키는 과도한 저가 낙찰 방지를 위해 그룹사 전체 실천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