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만훈·김형기)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트룩시마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여포성 림프종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무작위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트룩시마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은 전체 생존율이 각각 93.2%, 95.3%를 기록했다. 무진행 생존율은 75.2%와 73.5%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치료반응에서 재발이나 발병 진행을 보인 환자는 각각 19.4%, 21.3%를 기록했다. 내약성과 면역원성 등 안전성에 있어 전체 치료 기간 동안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을 치료하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 맙테라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았다.
김호웅 셀트리온헬스케어 전략운영본부장은 “이번 임상 결과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의학적 안전성과 유사성이 재입증된 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는 트룩시마가 미국 내 건강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 의료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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