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전에서는 네트워크, 전력, 센서 등 다양한 분야 논문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PPT부문에서는 실생활에 적용하면 편리한 아이디어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논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최지욱씨(포항공대)는 다중사용자미모(MU-MIMO) 환경에서 무선 전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효율적 방안을 제시했다. MU-MIMO 환경에서 무선 전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저 스케줄링(user-scheduling), 선행부호화(precoding), 전력 할당(power allocation)을 모두 고려하면서도 계산적으로 효율적 방안을 제시했다. 수준 높은 성능 분석과 비교를 통해 자신이 제안한 방식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다솜씨(전북대대학원)는 인공지능(AI) 연구 일환인 딥 뉴럴 네트워크 예측을 시각화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서 씨는 이미지 영역의 특징적 중요성을 측정하는 영역 기반 기법을 제안했다. 실험 결과, 다중 스케일 방법을 사용한 경우 높은 정확성을 보인다는 것을 증명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영덕씨(포항공대)는 무선랜 상에서 효율적으로 비디오 스트리밍을 멀티캐스트로 지원함에 있어서 '프레임 집약'을 고려해 AP가 동적으로 데이터 전송률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인 'FlexVi'를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공동 수상자인 장초롱씨는 포도당 성분을 감지하는 센서로 당뇨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중요한 센서 기술에 대한 연구로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았다.
발명 PPT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활 편의성을 높인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주영석, 박진구(한양대대학원)씨는 '태양광을 이용한 스마트시티 주차 관리 시스템' 아이디어로 대상을 받았다. 골목 주차구역에 설치된 자동차 스토퍼에 스마트 기능을 부여해 주차가 허용되지 않은 차가 주차할 경우 카메라로 번호를 인식, 주인에게 연락하는 방식이다.
이영길씨(군산대)의 '스마트폰 어플과 QR코드를 활용한 휴대용 주민등록증(신분증)'은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스마트폰 앱과 QR 코드를 이용하여 휴대용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신분증 검사에 활용하는 아이디어이다. 주민등록증 등록을 통해 앱 이용자는 자신만의 고유 QR 코드를 갖는다. 휴대폰만 있으면 주민등록증 조회가 가능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류장욱, 이종덕씨(금오공대)는 식품에 붙어있는 성분표를 카메라로 인식해서 유해성분이나 임산부 주의 성분 등을 인식하여 유의사항을 알려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권수연, 엄성민, 양혜지씨(배화여대)는 임산부 좌석에 허가된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좌석에 RF카드 리더기를 설치해 등록된 임산부 뱃지를 리더기에 태그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받았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술로 해결하려는 의도가 높이 점수를 얻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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