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총 158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승진자가 전체 승진자 중 절반이 넘는 80명을 차지했고, 특히 12명은 발탁 인사를 실시해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6일자로 2019년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 승진자 수는 지난해 220명보다 줄었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은 총 80명의 승진자 중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여성임원 수는 11명이 승진했다.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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