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한국 진출 1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 100대를 돌파했다.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는 대당 판매 가격이 4억~6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수입차 브랜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롤스로이스 누적 판매 대수는 108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고스트가 총 63대로 전체 롤스로이스 판매 성장을 견인했고, 레이스 26대, 던 11대, 팬텀 8대 순이었다.
롤스로이스는 부산 딜러십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내 브랜드 스튜디오 등 고객 접점 강화와 올해 컬리넌 출시 등 모델 라인업 다양화를 판매 호조 이유로 꼽았다. 블랙 배지 모델 도입으로 젊은 고객층도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희소가치, 개인 취향에 맞춰진 럭셔리카를 추구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내년 컬리넌 고객 인도를 본격화하고, 서울 전시장 확대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