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세계 로보틱스 시스템과 드론 지출 규모 2019년 1157억달러 전망

<사진 한국IDC>
<사진 한국IDC>

한국IDC(대표 정민영)는 '세계 로보틱스 시스템 및 드론 지출 가이드 보고서'에서 해당 시장은2019년 총 1157억달러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틱스와 드론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0.2% 성장해 2103억달러 규모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로보틱스 시스템 시장은 1034억달러로 123억러 규모 드론 시장보다 크지만,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관점에서는 드론 시장(30.6%)이 로보틱스 시스템(18.9%)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로보틱스 시장 전체 수요 3분의 2가량을 로보틱스 시스템, 애프터마켓 로보틱스 하드웨어, 시스템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등 하드웨어 투자가 주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용, 서비스 로봇 투자가 2019년 전체 제품군 중 거의 30%를 차지하며, 로보틱스 관련 소프트웨어 지출은 주로 명령·제어 애플리케이션, 로봇 전용 애플리케이션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봤다.

한국IDC는 2019년 세계 로보틱스 시스템 지출 절반이 조립 제조에서 발생하고, 지출 규모가 50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틱스 시스템 지출이 큰 분야로 공정 제조, 자원 산업, 헬스케어 및 컨슈머 관련 산업이 뒤를 이었다.

장빙빙 IDC 리서치 디렉터는 “주요 시장 전반에서 제조기업들이 산업 로봇을 기술 투자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단기간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지만, 2020년부터는 성장 추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시장에서도 드론 및 애프터마켓 드론 하드웨어 지출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하드웨어 투자 위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소비자용 드론은 2019년 드론 지출 가운데 약 40%, 서비스 드론은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론 관련 일반 소비자 시장 지출은 2019년 51억달러로 세계 지출 4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9년 드론 산업별 지출은 유틸리티(14억달러), 건설(10억5000만달러), 조립 제조(9억1300만달러) 순이다. 전망 기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산업은 정부(56%), 교육(51%), 소매(42.01%) 순이다. 2022년까지 자원 산업이 건설과 조립 제조 부문을 제치고 드론 지출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시 수후 IDC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부문 리서치 매니저는 “드론은 배터리 성능과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 개선으로 3D 매핑과 자율주행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드론 사용자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쉽게 구현되고, 안전성과 비용 효율적인 드론 솔루션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