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대학 학생들, 'NET 챌린지 캠프 시즌5' 금상 수상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은 학사과정인 GIST대학의 전기전자컴퓨터전공 3학년 학생 5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넷(NET) 챌린지 캠프 시즌5'에서 챌린지리그(학생팀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NET 챌린지 캠프 시즌5'는 미래네트워크 선도시험망(KOREN) 기반의 연구개발 및 실증 경진대회로 네트워크 응용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ICT) 및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학생 15팀, 기업 7팀을 선발해 5개월에 걸쳐 아이디어 구현 과정과 결과를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GIST대학 전기전자컴퓨터전공 3학년에 재학중인 최수현(팀장)·김은지·이건호·정현준·홍유진 학생은 '코렌저스(KORENGERS)'팀을 결성해 김종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지도를 받아 이 대회에 참가해 2위에 해당하는 금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올해 1학기 김종원 교수의 '컴퓨터 시스템 이론 및 실험' 과목을 수강하며 수업 시간에 'NET 챌린지 캠프'에 대해 듣고 자연스럽게 모여 팀을 결성하였다. 이후 김 교수의 네트워크 컴퓨팅 시스템 연구실에서 지도를 받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한 기술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3D 화재안전지도 실시간 공유 서비스'다. 화재 발생시 건물의 설계도면이 없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화재 진압이 불가능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19안전센터의 관할 지역 내 건물의 화재 상황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실시간 업데이트돼 화재 현장의 소방관에게 제공된다. 이때 건물 내 구역별 사람 수도 파악이 가능해 이를 통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KORENGERS팀장인 최수현 학생은 “자주 밤샘하느라 몸은 고되었지만 팀원들과 연구실에서 동고동락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컴퓨터 네트워킹과 기타 전공 실무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한 팀원들과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김종원 교수님, 그리고 연구실 선배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넷(NET) 챌린지 캠프 시즌5에서 챌린지리그(학생팀 부문) 금상을 수상한 광주과학기술원 KORENGERS팀원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넷(NET) 챌린지 캠프 시즌5에서 챌린지리그(학생팀 부문) 금상을 수상한 광주과학기술원 KORENGERS팀원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