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엔지니어링기업 사이팸의 중동 서버가 해킹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팸은 “해킹이 기업 인프라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업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팸은 해킹시도가 인도 센네이 지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에이트에 위치한 사이팸 서버들이 부분적으로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사이팸의 가장 큰 고객사인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아람코가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 있는 센터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이팸은 공격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해킹당한 서버 운영을 중지했다. 곧 데이터 백업 시스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팸은 해킹 사고를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이팸의 가장 큰 고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람코다.
사이팸은 62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직원은 3만2000여명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