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1일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2018 굿인터넷클럽 10차 행사'를 개최했다.
협회와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디지털콘텐츠로 보는 문화유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권오태 실장(한국콘텐츠진흥원), 박소현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지교 대표(문화유산기술연구소), 이경범 대표(모아지오) 등 총 4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했다. 김상헌 이사장(국립극단, 네이버 前대표)이 진행을 맡았다.
권오태 실장은 “문화유산을 넓은 범주로 생각한다면 디지털 시대 개인기록물도 콘텐츠화되는 등 단계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 실장은 “디지털 문화콘텐츠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문화 다양성이 핵심“이라면서 “지역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글로컬라이제이션'(글로벌라이제이션+로컬라이제이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지교 대표는 “고퀄리티임에도 자료가 일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우리나라는) 데이터에 비해 (디지털콘텐츠) 활용이 덜한 것 같다”면서 “박물관 등에서 데이터를 보다 민간에 많이 공개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화하는 데 무조건 최신기술을 내세울 게 아니라, 콘텐츠에 적합하고 완숙한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범 대표는 “콘텐츠는 보다 많이 사용되고,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킬 때 가치가 있다”면서 “보다 질 높은 디지털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체험하는 수준이 아닌, 인터랙션을 강화하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