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불법 콘텐츠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14일 CNBC에 따르면 구글이 7월~9월까지 7850만개의 불법 동영상과 167만개 채널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향후 아동 성범죄 등 불법 동영상 콘텐츠를 완전히 없앨 계획을 밝혔다.
유튜브는 삭제된 콘텐츠 중 79.6%는 스팸이나 가짜뉴스, 12.6%는 성적인 콘텐츠, 약 1%는 폭력 관련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책임자(CEO)는 “유튜브가 끊임없이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고 있지만, 앞으로 할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계속해서 스팸 계정을 삭제할 계획이다. 허위 계정을 동원해 구독자 수를 늘렸던 일부 유튜브 계정은 구독자가 크게 빠지거나 아예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삭제될 수도 있다. 유튜브가 스팸 계정 대량 삭제로 구독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유튜브는 스팸 계정 삭제는 플랫폼 내 공정한 경쟁을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널 운영자가 자신을 구독하던 스팸 계정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스튜디오나 클래식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