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공유 플랫폼 '클로젯셰어'를 운영하는 더클로젯컴퍼니가 싱가포르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클로젯셰어는 본격적인 글로벌 패션 공유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나선다.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운영되며, 나아가 국가 간 패션 공유도 가능하게끔 물류 및 운영 방식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클로젯셰어는 개인이 소유한 옷과 가방을 공유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자유롭게 옷을 빌리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공유하여 수익을 낼 수 있으며, 월정액 또는 1회권 서비스로 제공된다.
클로젯셰어는 전년대비 패션 공유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성주희 더클로젯컴퍼니 대표는 “싱가포르 이용자들은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클로젯셰어로의 관심 및 문의가 론칭 전부터 많았다”면서 “앞으로 클로젯셰어에 입점한 한국 디자이너 및 인플루언서 제품을 글로벌로 알리고 공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클로젯컴퍼니는 지난 4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