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18]4차 산업혁명시대 가야할 길과 기반 기술은?

테크비즈코리아 2018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혜안과 정보, 기반 기술을 참여 기업에게 전한다. 새로운 시대 적응에 필요한 전문가 의견과 내년도 정부 지원 정책 내용 소개로 기업이 새로운 발전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기업이 이전받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심층 설명해, 새로운 기업-연구기관 협력 모델 창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기술이전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운영을 도맡고 있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기술이전과 관련 컨설팅 전문가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화두로 폭넓은 시각을 공유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과학기술과 기업 연계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기업이 걸어야 할 길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원 이사장은 18일 테크비즈코리아 행사 시작 후 기조강연을 맡았다. 주제는 '마지막 산업혁명'이다. 테크비즈코리아 2018 행사 시작을 알리면서, 산업혁명 의미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이승호 델타텍코리아 대표는 이튿날 콘퍼런스에서 저성장 시대 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성공전략과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발표 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사업 기술 스카우팅 성공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전도유망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기업의 존속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틀에 걸친 콘퍼런스 시간 상당 부분은 각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심층 소개하는 것으로 채워진다. 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을 더욱 많이, 자세하게 소개하자는 취지다.

첫 날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재해 감시 기술'을 시작으로 5개 기술 관련 발표가 이어진다. AI를 통해 재해 발생 여부를 소상하게 감시하는 기술이다.

뒤이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산업 현장에서 시제품 제작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와 증강현실(AR) 가시화 기술'과 기업 경쟁 환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 '밸류체인네트워크 시스템(VCNS)'을 소개한다.

KAIST도 첨단 자율주행 기술 관련 '실내외 이동 로봇 자율 주행 위치인식 및 맵작성 기술'을 발표한다. 희귀병인 '근긴장이상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억제신약 사례 발표도 계속한다.

이튿날에도 총 7개에 달하는 기술 발표가 계획돼 있다. ETRI '초저지연 광액세스 기술(TIC-TOC)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전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자체 보유한 세계 수준 기술을 설명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실제 산업 생산현장 장비를 개선하거나 첨단 부품 소재를 구현하는 기술에 중점을 둬 발표에 나선다. '스마트 인슐레이션 제조기술' '고전도성 고신뢰성 구리-그래핀 복합 잉크 제조기술' '실리콘-그래핀 고용량 이차전지용 복합 음극재 상용화 기술'을 들고 나온다.

전자부품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반이 될 센서기반 기술과 로봇 기술로 이목을 끌 전망이다. 'AI 영상인식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기반 지능형 인명지킴이 시스템' 'AI기반 로봇 피킹 기술'을 발표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바이오·의료 분야 기술인 통증치료제와 체외진단기기 기술을 내놓는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이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진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