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혁신 농업기업]초록미소마을, 몸속 독소 빼는 쌀겨효소테라피

초록미소마을 쌀겨 찜질 체험방.
초록미소마을 쌀겨 찜질 체험방.

초록미소마을(대표 조병욱)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마을기업으로 등록된 초록미소마을에는 평택지역에서 재배된 쌀을 가공해 생기는 쌀겨에 유용미생물을 증식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자연발효열로 찜질하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래찜질 하듯이 쌀겨를 전신에 덮고 15분 정도 있으면 미생물이 번식하는 과정에서 자연열이 발생한다. 그 파장과 열이 뼛속까지 파고들어 독소를 배출하고 체온을 높이는 원리다.

쌀겨를 활용한 찜질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만큼 효능이 입증된 건강법이다.

조병욱 대표는 쌀겨효소테라피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청결한 효소욕을 위해 필요한 쌀겨를 뒤섞는 '교반기'를 직접 설계·제작했다. 발효효소 미생물 배양기술 등 연구개발도 직접 나서고 있다.

조 대표는 “발효기술 확보로 가맹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포괄적인 건강서비스를 소비하는 지역 힐링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미소마을은 경기도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원하는 경기도 농식품창업활성화지원사업을 지원 받았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