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민주거용 보급 스마트 라이트(SMART LIGHT) 가이드라인 표준화 포럼'이 12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병기)와 한국스마트광융복합협동조합(단장 강윤구),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회장 한종희), 광주전남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복길)이 공동 주관했다.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포럼에는 송갑석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안기석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장, 김영선 한국광기술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광산업, 에너지 기업 정보통신기술 및 SW융합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도 참가해 에너지신산업과 ICT 및 SW융합으로 스마트 조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별강연으로 김태호 LG이노텍 책임은 '스마트 시티 시대의 인간중심 눈이 편한(Eye Pleasing) 발광다이오드(LED)'를 소개했다. 김 책임은 블루라이트를 원천 차단하는 조명용 광원인 EP LED가 빛으로 인한 망막 스트레스를 줄여 눈을 편안하게 하고 망막에 손상을 입히는 블루라이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또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파장이 태양광이나 기존 LED보다 적어 인지 능력이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로 기조 발제로 강윤구 한국스마트광융복합협동조합 단장이 스마트시티를 위한 에너지 산업과 ICT·SW융합을 연계해 주거공간에 대한 스마트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국민주거용 보급형 스마트 조명 가이드 라인 표준화'를 발표했다.
강 단장은 가이드 라인의 목적은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의 SW융합기반 기술로 국민참여 에너지효율화 선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 △국민 불편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자원 낭비 방지 등을 위한 일상생활 밀착형 표준개발 및 보급이라고 소개했다.
또 최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16개의 공기업의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4차산업혁명 대비 에너지 스마트 시티 스마트홈 시대에 새로운 기회가 도래하게 됐다면서 특히 광주의 광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관련 한전,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과 정보통신 관련 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국민주거용 보급 스마트 LED조명 개발 보급 관련 기반이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휘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처장은 'LH 4차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홈! 스마트 조명 추진방안'으로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홈 진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과 LH의 대응 △LH 스마트 조명(주차장, 거실, 방등) 국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스마트조명 1000만 가구 확산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발표했다.
송상빈 한국광기술원 본부장은 '스마트조명 국내외 동향 및 기술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 조명분야 틈새 시장 중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개발생산 및 특화시장 진출에 대해 △스마트조명 실증 사례 및 시장 △스마트조명 해외 인증 △스마트 조명 △스마트조명 산업 발전 방향 제언으로 제로에너지빌딩, 스마트홈, 시티 정부정책연계와 체계적인 조직 및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희 KNX협회장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홈의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커넥티드 리빙 2020, 커넥티드 라이팅, KNX 시티 홈 및 빌딩 제어분야 표준, KNX 시티 등 글로벌 시장 동향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패널 토론은 이양원 호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국민보급형 주거용스마트조명가이드라인위원회 위원장)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장우진 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교수(스마트조명산업발전협의체 위원장)는 “스마트조명산업이 발전하는 가이드라인 제시의 중요성과 산학연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생협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호연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기술실 팀장(스마트조명산업발전협의체 보급활성화분과장)은 “가이드라인 표준화가 정착되어 국민참여 에너지 효율화를 선도하고 보급활성화로 대한민국 2000만 가정의 전기에너지 체감 할수 있도록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관영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팀장(전자파기준전문위원회 조명소위원회 위원장)은 장르별 감성조명 항목도 적용되어 인간중심의 스마트조명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시대를 열어 가는데 가이드 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순형 SG에스지 회장은 지난해 건축한 자신의 집을 사례로 E-하우스가 신재생에너지와 IoT를 기반으로 한다며 스마트조명의 실증 체험에 대해 언급했다.
도철구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본부장은 스마트시티 세대에 주거용 스마트 조명 표준안이 하루 빨리 제시돼 스마트홈 산업발전의 촉진제 역할 및 기술 마중물이 되겠다고 제언했다.
안선영 한국광산업진흥회 본부장은 가이드라인 표준화 필요성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규격제시 국제표준 및 보급 가이드 라인을 선점함으로써 국내 LED조명 관련 중소기업 강화하고 국내 기술력을 고려한 스마트조명 제품의 성능 수준을 제시하고, 스마트조명의 보급에 발맞추어 표준화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한국ICT융합협동조합 전무는 “전체적인 산업체 흐름이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SW로 패러다임으로 변화해가는 시기에 에너지+SW을 융합을 통해 스마트홈에 주거용SMAR조명 표준 안이 하루 빨리 제시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백금영 영진이엘 실장은 스마트홈의 스마트조명은 편리한 반면 인테넷망과 연결돼 보안에 중점을 뒀다며 주거용 스마트 LED 조명 가이드라인 표준화가 실행 된다면 생산효율 증가, 원가절감, 제품경쟁력 증가, 조명분야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선기구 전문회사인 르그랑 코리아 김여수 팀장은 스마트조명의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설치가 용이하고 사용자가 탈부착 편의를 위한 신개념 방안이며 시장의 혁신을 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창현 LG전자 제품시험 연구소 전자파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제조 판매자가 소비자에 권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주거용 LED 조명과 공간별 광량이 표시 기준이 없다”면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활용 된다면 주거공간에 효율적이고 알맞은 조명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전자파시험 규격에도 국민보급형 스마트 조명기기에 대한 시험규정이 별도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미용 아삭 인문융합창의연구소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하며 현명한 소비자 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길잡이라고 강조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블루라이트의 심각성을 재확인하게 했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아동(ADHD), 사춘기 청소년, 갱년기 우울증 등 가정 내 정서적 안정감을 다양하게 세분화 시켜 주거용 조명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패널토의를 총평하는 좌장을 맡은 이양원 교수는 “각 분야에 전문가분들이 협심해 가이드라인 내용을 수정 보완해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객석 질문 시간에 신용진 조선대 교수는 “주거조명 분야에 SW융합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후 포럼에 참가한 참가자들간의 네트워크 시간이 마련됐다. ICT·SW기업, 스마트조명 대·중소기업, 국회의원, 지방의히 의원, 혁신도시 참가기관, 건설관계자들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포럼에서 격려사를 한 송갑석 국회의원은 “국내 스마트조명 산업발전을 위한 좋은정책 방향과 정책·제도적 고견을 주신다면 산업통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힘 닿는 데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