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터 제조업체 링크시스가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 '벨롭(Velop)'을 선보인다.
벨롭은 메시 구성의 트라이밴드 모듈러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기존 와이파이 공유기는 설치 장소 내 사각지대가 많다는 한계가 있었다. 증폭기가 있어도 공유기에서 멀어질 경우 속도가 느려졌다.
벨롭에 적용된 메시 기술은 범위 확장이 자유롭고 어디서든 동일한 속도를 보장한다.
제니(Jenny Ng) 링크시스 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와이파이 사각지대였던 집 구석구석에서 영화, 게임, 영상통화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벨롭 지능형 메시 기술은 △공간 최적화 △채널 최적화 △연결 최적화 △원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벨롭은 유선·무선 또는 유무선 복합 등 소비자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 노드가 근처에 있는 채널을 실시간으로 찾아 적합한 채널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이에 간섭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노드 연결이 끊어질 경우 나머지 노드가 연결해 인터넷이 끊길 위험이 없다.
링크시스는 전용 앱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앱을 통해 다른 이용자 접근이나 자녀 보호, 속도 확인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앱은 그림과 애니메이션 등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벨롭은 한국 애플 공식 사이트 및 스토어 또는 이마트, 네이버, 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벨롭 듀얼밴드는 1팩 기준 11만9000원이며 벨롭 트라이밴드는 1팩 기준 21만4000원이다.
제니 부사장은 “한국 스마트홈 시장이 앞으로 2~3년 동안 매년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벨롭이 스마트홈 환경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