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TV홈쇼핑 업계 위법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부터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다.
TV홈쇼핑 업체가 중소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을 떠넘기거나 과다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부당 행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직권조사로 알려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작년 8월 유통 갑질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TV홈쇼핑과 SSM(기업형슈퍼마켓)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발표한 업무 계획에서도 두 업종을 집중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향후 다른 TV홈쇼핑 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건 관련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