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비나, 2020년 목표 코스닥 상장 추진

권현진 캠시스 부회장(가운데)과 박영태 대표이사(오른쪽), 삼성증권 김병철 본부장이 캠시스 비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캠시스)
권현진 캠시스 부회장(가운데)과 박영태 대표이사(오른쪽), 삼성증권 김병철 본부장이 캠시스 비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캠시스)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베트남 현지법인 '캠시스 비나(CAMMSYS VIETNAM., JSC)'가 국내 코스닥 상장(IPO)을 위해 삼성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캠시스 비나의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전담인력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캠시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캠시스 비나를 핵심 기지로 삼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지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자동화 설비와 공장동을 확충해 제품 품질과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베트남 하노이 과학기술대와 산학연계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현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듀얼·트리플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증가와 카메라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 카메라모듈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에 관련 설비투자를 선제 진행해 제품 설계 역량, 공정 정밀도, 수율성을 조기에 확보했다.

캠시스 비나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 하이테크기업인증을 취득,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0만달러 규모 지분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현지 R&D와 설비투자 등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한국거래소 해외 진출 우수기업, 기업공개(IPO) 준비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김병철 삼성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은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캠시스 비나의 잠재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며 “캠시스 비나를 코스닥 상장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당사가 가진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캠시스 비나의 성공적인 IPO를 통해 카메라모듈 사업 부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캠시스 비나 지분가치가 상승 하면 모회사인 캠시스 기업가치도 동반 성장해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