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광반도체기업 룩스테라(Luxtera)를 6억6000만 달러(약 7421억400만원)에 인수한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는 룩스테라의 기술을 기존 시스코 제품과 통합해 광학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능, 안정성, 합리적인 비용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룩스테라는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전자 정보를 광자로 변환,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직접 반도체로 전달한다.
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고성능 네트워크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 네트워크 기술이 향후 크게 증가할 IP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롭 살바뇨 시스코 기업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새로운 네트워킹 시대에 요구되는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광학 기술은 미래를 뒷받침하는 근본 기술로 실리콘과 광학 분야의 혁신이 결합하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