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렌스(대표 신현삼)는 콜센터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전문회사다. 고객 요구에 따라 하드웨어를 포함한 올인원 제품을 제공하지만 주력 제품은 녹취와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솔루션이다.
고객 대응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콜센터 전용 솔루션 공급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은 기업보다 조용히 문 닫은 곳이 많다. 올해 13년차를 맞이한 퓨렌스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퓨렌스의 경쟁력은 빠른 고객 요구 파악과 신기술 대응에 있다. 최근에는 녹취기능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음성인식 기술, 보이는 ARS, 챗봇 등 신기술도 접목했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재정비해 보다 저렴하고 대중적인 기술 제공도 추진한다.
퓨렌스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해엔 규모가 큰 금융권 대형고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신한생명에 4400석 녹취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퓨렌스는 설립 초기 LG전자 글로벌 콜센터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당시 40개국에 콜센터 솔루션을 납품했다. 글로벌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십분 발휘, 올해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해외 시장은 클라우드 올인원 콜센터 솔루션을 앞세워 일본과 베트남을 우선 공략한다.
신현삼 대표는 “'심플 이즈 베스트'를 기치로 해외 현지 맞춤형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져 보려 한다”며 “5년 뒤에는 국내에서 외산 솔루션을 제치고 관련 분야에서 부동의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솔루션 업그레이드를 위해 연구개발만을 전담하는 개발전문회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