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국립법인과학관 공동 특별전 '수학나라의 앨리스'을 내년 3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수학 특별전은 수학자 루이스 캐럴의 유명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관람객을 동화 속 수학나라로 초대한다. 전시 공간은 동화 속 세상을 재현하기 위해 형형색색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를 잘 갖췄다.
전시 콘텐츠는 수학을 △보고(Watch) △만지고(Touch) △느끼는(Feel) 3개 존(zone)에서 재미있는 놀이체험으로 교과서 속 수학, 생활 속 수학, 도시와 산업 속의 수학을 풀어나간다. 신기한 수학 시계, 신비한 정원, 수수께끼의 방, 공작부인의 미술관 등 60여개의 전시품은 시각과 촉각, 청각을 고루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동화 속 수학나라를 표방하면서도 깊이 있는 수학 교과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강점이다. 수학 특별전은 함수와 방정식 등 기초수학에서부터 일상 속 수학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산업 수학, 매스 아트(Math-Art) 전시에 이르기까지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도 흥미롭게 수학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과학관은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주말인 22일부터 25일까지(24일 정기휴관일 제외)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를 준비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빅 트리, 산타와 사진촬영, 나만의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행운의 돌릴판 이벤트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수학 특별전 관람료는 5000원이며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