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픽업트럭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 시장에서 올해 4만대 이상 판매되며 기존 목표를 1만대 초과 달성했다.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 4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 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를 돌파하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만대를 넘었다. 지난 6월을 시작으로 7월, 10월, 11월 등 4개월 간 각 4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최대 실적을 차례로 갱신했다.
지난 10월 렉스턴 스포츠는 3만3658대의 누적판매고를 올리며 출시 당시 목표했던 연간 3만대 판매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번에 내수 4만대(12월 20일 기준)를 돌파하며 연간 목표 판매량보다 1만대를 초과 달성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쌍용자동차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기록이다. 이에 따라 2002년 무쏘 스포츠로 시작한 픽업트럭 라인업의 총 50만대 판매 돌파에 가까워졌다.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해 '오픈형 렉스턴'으로 재탄생한 렉스턴 스포츠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 능력과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적재 공간 등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에콰도르, 11월 파라과이 모터쇼에 연달아 참석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선보였고, 이달 호주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 중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다시 한 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스포츠 브랜드의 가치 성장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