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스마트폰을 재활용해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니어네트웍스는 중고스마트폰을 이용해 스마트 사이니지 원격 콘텐츠관리시스템 셋톱박스를 개발했다. 먼거리에서 실시간 멀티미디어를 전송, 손쉽게 디스플레이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개발과 동시에 세종스마트시티에 1억6000만원 상당 제품을 공급했다.
한림기술도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건설안전혁신대회에서 우수사례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근로자가 위험지역에 접근하면 경고음을 내는 시스템이다.
성진종합전기도 변압기 고장진단용 스마트 복합센서와 원격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했다. 중고스마트폰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각종 센서를 활용, 온도와 소리 등으로 고장여부를 파악할수 있는 제품이다.
컴아트시스템은 중고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와 광각렌즈를 활용한 생활 체육용 비디오 리플레이 서비스시스템을 개발했다. 배드민턴과 테니스 등 인아웃(In/Out) 판독이 필요한 종목에 적용할 수 있다.
이같은 성과는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첨단기술원)이 수행한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기술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김현문 첨단기술원 센터장은 “스마트폰 재활용 사업이 이달 말로 끝나지만 장비활용과 기술자문 등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