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프스튜디오, 신작 힐링 게임 ‘마이 컬러링’ 내년 1분기에 첫 선

버프스튜디오, 신작 힐링 게임 ‘마이 컬러링’ 내년 1분기에 첫 선

버프스튜디오는 내년 1분기에 신작 '마이컬러링'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마이 컬러링’은 부드러운 3D 그래픽과 조화를 이뤄 감성을 어루만지는 색칠 게임이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요즘 게임과 달리 심신의 평안과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플레이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세트장을 선택하고 세트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객체(Object) 중 하나를 골라 직접 색칠하면 된다. 객체는 여러 블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블록 군마다 지정된 번호가 다르다. 번호마다 어울리는 컬러가 지정돼 있는데 지정된 색으로 색칠하다 보면 예쁜 창작물이 탄생하게 된다.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스마트폰에 저장해 배경화면으로 등록할 수 있다. 그렇게 객체들을 하나하나 색칠해 완성해나가다 보면 처음 선택했던 세트장이 어느새 멋진 모습으로 완성된다.

아기자기한 게임 그래픽의 마이컬러링은 게임을 하는 동안 잔잔한 배경음악을 지속해서 듣게 되는데 이를 통해 게이머는 게임 이후 자연스럽게 치유받은 느낌을 받게 된다. 마이 컬러링은 이러한 힐링 게임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제9회 경기게임오디션에서 TOP2를 수상했다.

버프스튜디오의 힐링 게임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 출시한 힐링 게임 ‘마이 오아시스(My Oasis)’는 올해 초 앱스토어 ‘오늘의 게임’에도 소개됐고, 구글플레이에서 1순위를 기록하며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힐링 게임에 대한 관심이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 2016년 말부터 ‘헬조선’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할 만큼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았고 이분들에게 게임으로 위로와 평안을 찾아주는 방법을 떠올리게 됐다”라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아울러 “‘버프(Buff)’라는 회사 이름 또한 이와 관련해 지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이 오아시스의 계보를 잇는 힐링 게임 마이 컬러링은 현재 내년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도형 대표는 “해외시장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내 글로벌 출시를 위해 ‘마이 컬러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게임 전문 개발사 버프 스튜디오는 인디 게임부터 많은 제작비가 투여되는 AAA(Triple A)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넘치는 게임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정 플랫폼을 고집하지 않고 여러 플랫폼에 도전하고 있다. 추후 너티독의 언차티드 시리즈 같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