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마비…급여 담당자들 불편 겪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마비…급여 담당자들 불편 겪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4일 오전 11시 50분경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홈페이지는 정오가 지날 때까지 접속이 되지 않았다. 사이트에는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떴다.

건보공단 '사회통합징수포털' 서비스 오류가 계속됐다. 이로 인해 일부 기업에서 불편을 겪었다. 25일 성탄절 연휴로 노동자 급여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급여 지급을 위해서 해당 사이트에서 원천징수할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료를 조회해야 한다. 해당 사이트 오류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월급 지급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오후 1시가 지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해졌지만, 하위 페이지는 여전히 접속이 힘든 상태다.

건보공단 측은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방어벽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오전부터 조치를 했지만 시간이 걸렸다. 오후 2시 안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2시간 35분여만인 오후 1시 45분 복구가 완료됐다.

건보공단은 원인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장윤형 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