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 중국에 '모바일 시선추적기술' 전파

이승우 비주얼캠프 중국지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중국 그래스엔젤투자사와 시선추적기술 협약을 체결을 체결하고 있다.
이승우 비주얼캠프 중국지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중국 그래스엔젤투자사와 시선추적기술 협약을 체결을 체결하고 있다.

비주얼캠프가 중국 그래스엔젤투자사와 모바일·가상현실(VR)·사이니지 등에 시선추적기술(아이트래킹)을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트래킹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스크롤 및 입력을 하는 서비스다. 비주얼캠프는 협약을 통해 8500만명에 이르는 중국 장애인이 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한 디바이스로 일반인과 다름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중국 정부가 지원·추진하는 '장애인 인권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 장애인 대상 디지털 기기 보급 사업을 개시한다. 선전 지역에서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해 1월부터 대형백화점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터·택시 등 각종 사이니지 광고에도 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 새로운 광고 플랫폼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앞서 비주얼캠프는 VR와 모바일 기기에 아이트래킹 기술이 탑재된 내·외장형 모듈을 개발, 상용화했다. 중국 VR HMD제조사인 파이맥스와 협력해 VR 아이트래킹 모듈을 개발 중이며 새해 1월 CES에서는 스마트폰 내·외장 아이트래킹 기술을 정식 공개한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앱·광고, 교육 분야 등 다양한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