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I 코팅 필름 생산 기업인 아이피아이테크(대표 이태석)는 산업은행과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에서 지난해 8월 40억원에 이어 최근 30억원 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피아이테크 TPI 코팅 필름은 내열성이 뛰어나 영하 269도에서 400도까지 물성이 변하지 않는 PI(폴리이미드) 필름이다. 반도체 패키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기기 등에 사용한다.
이 회사는 TPI 코팅 필름을 개발해 지난해 반도체·전자·화학 분야 4개 대기업 협력사로 선정됐다. 또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 패키징 업체 A사와 양산 테스트를 거쳐 제품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PI 관련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 인력 보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태석 대표는 “이번 투자금 확보를 통해 내년 생산 목표로 TPI 코팅 필름 100만㎡, PI 용액 100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산업에서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PI 제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